삼성의 전자계열사가 2010년까지 세계 '톱(Top)3'에 진입키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삼성은 19, 20일 경기 용인의 연수원인 '창조관'에서 이건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전자 계열사사장단회의를 열어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주도하는 회사'로 2010년 비전을 설정하고 세계 전자업계 '톱(Top) 3'에 진입키로 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19일 회의에 참석해 "성과가 좋을 때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가져야만 극심해질 도전에 이겨낼 수 있다"며 "5~10년 뒤에 세계 1위를 할 것이 무엇이고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가져가야 할 것인지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미래에 대비한 '준비경영'을 강조했다.
삼성 사장단은 회의에서 소니 디지털TV, 델 컴퓨터, 노키아 휴대폰, 인텔 CPU등 세계 1위 14개 기업과 중국 하이얼 등 급부상하는 4개사의 제품.기술 전략을 분석하고 PDP 등 선진국 주요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삼성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재검점,오디오/비디오 제품의 조기 일류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홈, 모바일, 오피스 네트워크,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부품 등 4대 전략사업군별로 1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구축하고 신규사업 발굴 및 육성, 연구개발체제 강화 등을 통해 고부가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경영시스템 혁신활동도 중장기 핵심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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