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쌓여있는 폐타이어.고철.폐가전제품 등 폐자원 약 1천㎥를 육지로 운반해 품목별로 재활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24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울릉도에 적체된 폐자원은 5t트럭 200대 분량. 환경부와 울릉군은 민간 재활용단체와 함께 폐자원을 육지로 수송,재활용공장에서 가공.처리해 재생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것.
민.관.군이 역할 분담을 해 울릉군은 폐자원 수집, 해군은 수송, 민간업체는 선적.이송 및 재활용작업을 맡기로 했다.
그간 울릉군은 쌓이는 폐자원때문에 고민해왔지만 선박 운송비가 너무 많이 들어 처리에 엄두도 못내던 형편. 값비싼 고철은 종종 고철상들이 육지로 반출했지만 폐자동차.함석.폐농기계 등은 부피만 크고 무게가 적어 돈이 안되기 때문에 육지운반 및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폐타이어나 폐전자제품은 육지로 옮겨도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왔는데 이번 민.관.군 합동 작전으로 말끔히 처리할수 있게 됐다.
이번 민.관.군 합동작전에는 가전 3사의 전자제품 고장 수리와 민간 재활용단체들의 생활 필수품 기증도 병행된다.
한편 경북도는 4월 한달을 폐자원을 집중수거하는 '리싸이클 2002' 기간으로 정하고, 자원 재활용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폐자원 재활용 주부 체험담'을 공모한다.
체험담 공모는 이달 말까지 한국자원재생공사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e메일로 접수를 받아 최우수작에 대해서는 환경부장관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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