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결한 조리문화 아쉬워

일반음식점, 노점식당, 포장마차, 식품점이나 식육점, 생선가게 어디서든 종업원들이 위생복이나 위생모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것을 보기 힘들다. 몇 년전 프랑스에 갔을 때의 경험이다. 그 곳의 크고 작은 모든 식당은 물론 식육점을 비롯한 모든 식품점 종사원들이 하나같이 흰모자에 흰제복, 그리고 흰장갑까지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었다.

물론 모든 식품류는 전부 개별포장 아니면 덮개가 씌워져 있어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으며 외부로부터 오염도 완전히 차단하고 있었다. 반면 우리나라 식당이나 식품점은 비위생적이거나 불결한 곳이 적지 않다.

식품류의 저장, 세척, 조리, 배식 및 뒷정리 과정이 청결하지 못하다.혐오감을 줄 정도의 염색한 장발에 때묻은 옷자락을 휘날리며 행주 하나로 두 세개의 식탁을 닦는 행태는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박성만(대구시 능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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