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주요간선 도로 및 시설물에 꽃탑, 화분, 꽃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대구시내를 꽃거리로 조성,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대구를 '꽃과 숲'의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먼저 다음달 20일까지 대구국제공항, 월드컵경기장에 높이 6~15m, 폭 4~10m의 대형 꽃탑을 설치한다.
또 아양교, 동대구역 인근 도로 교량 난간에 다단화분을 설치하고, 달구벌대로, 국채보상로 등 주요 가로변엔 기존 화분과 함께 자동급수형 화분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월드컵베너기가 게양된 구간이외 대로변 가로등에는 화분걸이를 부착, 꽃가로등으로 만들 방침이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인 담티고개에서 고산초교 4㎞ 구간엔 목백합 등 10종 3천400그루를 식재하고, 월드컵경기장내 1만㎡ 구역엔 폐츄니아 등 8종 5만포기를 식재, 꽃동산으로 조성한다.
또 수성교에서 경산시 경계 사이 대로변 중앙분리대 및 수성구민운동장 주변에 느티나무 900여그루, 범안로 비탈면엔 왕벚나무 200그루를 심어 '숲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이외에도 위생매립장 공원화를 추진, 진입도로 및 제방 등 4.4㎞ 구간에 개나리, 코스모스 등 12종을 식재하고 매립완료구역 3만6천㎡엔 맨드라미, 해바라기, 야생참나리 등 14종 3천300본을 식재, 꽃동산으로 조성한다.
시민들의 협조를 얻어 경기장주변 아파트 베란다에도 대구수목원으로부터 무료분양받은 화초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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