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익 찍기 사이트 성행

토익과 토플은 고등학생들도 많이 보는 대중화된 시험이다. 그리고 대학졸업자들에게는 입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인된 영어검증 시험이다.

그러나 이 토익시험을 몇번 치르면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시험보기 전부터 매번 토익시험에 나올 문제라며 인터넷에서 다운받았다는 자료를 들고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 처음엔 누가 장난치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 시험에 똑같은 문제가 20, 30개씩 출제되는 것이었다.

한 친구는 학원강사가 찍어둔 예상문제 중에서 시험에 그대로 나왔다며 놀라워 하기도 했다. 현재 토익 준비생 사이에는 인터넷 사이트나 토익동호회, 학원 등에서 찍어주는 문제를 열심히 외우면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떠돈다.

실제로 토익문제를 찍어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전의 토익문제와 비교해 본 결과 소문이 결코 거짓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시험주관처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준호(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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