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2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3천143표(득표율 83.7%)로 427표(11.4%)를 얻은 2위 최병렬 후보를 2천716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의 이날 득표율은 지금까지 치러진 5군데 가운데 최고다. 이부영 후보는 133표(3.5%), 이상희 후보는 54표(1.4%)를 얻는 데 그쳤다.
이회창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 5천952표로 득표율 79.2%를 기록, 나머지 후보들의 표를 모두 합친 1천581표보다 4배 가까이 앞섰다.
이날 경선은 평일임에도 총 선거인단 5천659명 가운데 3천764명이 참여, 66.5%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경선이 끝난 뒤 4명의 후보를 포함, 1천여명의 참석자들은 대구체육관에서 도청까지 김대중 정권 퇴진 및 대통령 세 아들을 포함한 권력형 비리 수사를 위한 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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