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국시대 옛 조문국의 도읍지로 경덕왕릉 고분군이 복원된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일대 4만여평이 사적지로 본격 개발된다.의성군은 경북대 환경녹지연구소(소장 김용수)의 최근 용역결과 이 일대는 금성산,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수정사,빙계계곡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벨트의 효용가치가 높고 교통이 편리해 고령 지산동 고분보다 접근성이 더 용이한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일대에 분포된 고분군은 모두 400여기로 국립박물관, 경희대, 경북대 유적 발굴 조사단에 의한 3차례의 조사에서 금동관, 동제신발, 관식, 골호, 철재재갈 등 4천여점이 출토돼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대리리 일대에 흩어진 노후 고분군 33기를 정비 복원하고 유물 전시관과 야외전시장 등을 건립, 산재한 조문국 유물과 부장품들을 옮겨 와 원삼국 시대 역사의 교육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조문국 사적지개발 사업은 경북북부 유교 문화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모두 80억원이 투자돼 오는 2005년 완공 계획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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