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한 곳도 없어 농촌지역 장애인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을 받지 못한 채로 방치, 사회생활에 제대로 적응 못하게 되는 '교육 장애'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현재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교육기관은 도시지역에만 설립, 농촌지역 장애아의 부모들은 생활고에다 교육기회 박탈로 기초교육조차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장애인들의 교육문제 가운데 성교육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청도군 장애인복지관 이영숙(43) 간사는 "20대 장애인들은 정상인과 동일하게 성적 호기심이 많으나 아무도 성교육을 시켜주지않아 성인이 된 장애인들조차 성적 무지가 아주 심하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20, 30대 여성 장애인들은 어떻게 하면 임신이 되는지 등에 대해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들조차 장애인 자식들의 성교육에 무관심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도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도에는 지체장애인 980여명을 비롯, 시각과 청각 및 언어장애인 등 1천800여명의 장애인들이 살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은한 곳도 없으며 행정기관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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