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인 경주~포항, 경주~울산, 경주~감포간 도로의 관리가 경주시와 부산국토관리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안돼 도로의 효율적인 운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경주를 중심으로 한 국도는 대구.부산 등지서 동해안을 찾는 유일한 관광도로여서 여름철이면 하루 통과차량이 평균 10만여대에 달할 정도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경주시에 따르면 울산~경주~포항간 64㎞ 거리의 국도는 종전 시지역 구간인 경주시 불국동에서 경주시 용강동간 20㎞ 거리를경주시가 관리하고 나머지 옛 군지역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보수.확장을 맡고 있다.
이로 인해 재정이 빈약한 경주시는 매년 관광객 증가로 교통체증이 심각하고 특히 휴일이면 전국 각지의 여행객들이 몰고온 차량들로 이 구간의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기 일쑤이지만 비좁은 4차로 도로를 방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주~감포간 국도도 덕동댐 상류 추령터널까지 험준한 계곡을 따라 돌고돌아 확장이 시급하지만 이 구간 역시 종전의 시지역을 경주시가 보수 관리하고 있어 재정 문제로 엄두도 낼 수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도유지 관리가 지방자치단체인 경주시와 국가기관인 부산국토관리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일부 구간이 8차로에서 갑자기 4차로로 좁아지는 등 도로가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고 도로구조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국도 유지 관리가 경주시와 국가기관인 부산국토관리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일부 구간이 8차로에서 갑자기 4차로로 좁아지는 등 도로가 체계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다"며 "경주~감포간 국도의 경우 굴곡진 곳이 많아 확장이 시급하지만 시비로서는 엄두도 낼 수 없으므로 도로관리의 일원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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