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급 아파트에 대한 분양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26일 칠곡 3지구에 총 2천156가구의 화성 센트럴 파크와 그랜드 파크를 분양한 화성산업 모델하우스에는 공개 첫날 3만2천여명이 찾아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화성산업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기로 했으나 오전 9시부터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예정시간을 당겨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화성산업측은 이날 하루 총 2천800여건이 청약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구시 동호지구 31평형 1천140가구의 분양을 시작한 (주)영조주택 모델하우스에도 6천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려 분양열기를 실감케했다.
(주)영조주택은 3순위 및 일반 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 접수 결과 3순위 394명과 일반 순위 127명 등 모두 521명이 접수해 접수 첫날 0.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순위 30일, 2순위 5월1일, 3순위는 청약일정에 관계없이 접수를 받는다.
분양열기가 고조되자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분양일자를 확정하고 있다.
대구시도시개발공사는 다음달 2, 3일 북구 동서변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 임대아파트인 '서변 그린타운' 524가구를 임대분양한다. 또 수개월째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던 대림산업도 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구 코오롱부지아파트 단지 옆에 '대림 e-편한 세상' 664가구의 모델하우스 공개일을 다음달 10일로 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도 달서구 도원동에 총 910가구 규모의 롯데 캐슬 레이크를 오는 5월 분양키로 확정했다.
이동경 화성산업 기술개발팀 차장은 "모델하우스 문을 연 결과 수요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뜨거웠다"며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다는 심리와 신규 공급 아파트 디자인의 편리성 등이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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