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술과 떡 축제 65만명 관광

'2002 한국의 술과 떡잔치'에 6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 외국인 1인당 22만9천여원을 지출하는등 1천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동국대 관광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월5일까지 축제현장에서 방문객 646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국인 방문객중 지역주민의 1인당 지출액은 6만5천580원, 타지인은 11만9천30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 15만5천명이 뿌린 돈은 1인당 22만9천480원으로 추정되었고 순수 경주지역내의 소비지출액은 425억원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축제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는 식음료산업에 260억원, 유흥산업 241억원, 쇼핑산업 215억원, 교통산업 186억원, 숙박산업 98억원으로 1천억원에 달했다.특히 고용파급효과는 관광산업과 연관산업을 합쳐 2천272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체분석에서 행사기간의 축소조정 필요, 떡 판매부스의 동선 축소, 현장 떡 방앗간의 시설확충, 행사장밖 주차장내 잡상인들의 비위생적인 조리판매·바가지요금 등은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경주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44개 단체 80여명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술과 떡잔치 평가회를 가졌다.

경주시 우외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술과 떡 잔치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게됐다"고 평가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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