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부족한 농촌지역의 일손이 높은 일당을 주는 선거현장으로 빠지는 바람에 품삯이 오르는 데다 농자재 가격과 농기계의 대여료 상승까지 겹쳐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가들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출마 예정자들의 캠프에서 사무원 3만원, 사무장은 5만원으로 일당을 책정하고 일부는 일당 6만~8만원씩 지급한다는 것
이 때문에 농가들은 지난해 남자 3만5천~4만원, 여자 2만5천~3만원하던 품삯이 최근에 5천~1만원씩 올랐는데도 불구, 일손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는 것.
또 지난해 모내기철의 이앙기 대여료가 한마지기당 3만~3만5천원 정도였으나 올해는 경유가격이 오르면서 10~20% 오를 전망이며 다른 농기계의 대여료도 마찬가지 형편이어서 애를 태우고 있다.
농민 이모(51·낙동면)씨는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영농철 초기부터 각종 영농비용 상승으로 농사를 포기해야할 실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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