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등록을 마감한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에는 모두 17명이 출마,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내달 10일 전당대회에서 8석을 뽑는 지도부 경선은 여성 몫 1석을 의무 할당해 여성의원 중 단독출마한 김정숙 의원의 당선이 확정적이다.
나머지 7석을 두고 대의원 한 명이 3명의 후보를 동시에 찍는 1인3표제 방식을 채택, 지역대표성이 득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대표로 강재섭(기호 6번).김일윤(2번) 의원이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고, 지역출신으로 서울과 수도권이 지역구인 김부겸(11번).홍준표(17번) 의원도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기존 주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강.김 두 의원은 TK 연대를 통한 최고위원 당선을 노리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경선 사무실을 여의도 한 빌딩의 같은 층에두는 등 친밀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대구와 경북이 서로 한 표씩 주고 받는 연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반면 '노·장·청' 조화를 내세운 홍 의원은 동연배인 정형근.안상수 의원과 연대, "당이 노인 정당화로 가면 대선에 승산이없다"고 주장, 논란을 예고했다. 또 당내 개혁세력인 미래연대를 대표해 출마한 김 의원은 "당원 1만명으로부터 1만원씩,1억원의 후원금을 받겠다"며 '일만함'이란 모금함을 들고 전국순회에 나섰다.
한편 28일까지 등록을 마감한 후보는 ▶서청원 김기배 강인섭 홍준표(이상 서울) ▶이해구 안상수 김부겸(경기) ▶김진재 정형근 하순봉 박희태 김호일 (부산.경남) ▶강재섭 김일윤(대구.경북) ▶강창희(대전) ▶함종한(강원) ▶김정숙(전국구) 등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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