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지천 고향어른 6년째 위안잔치

칠곡군 지천면 황악리 서보일(44·지천 학운향우회장)씨는 27일 자신의 집에 면내 5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 한마당 잔치판을 벌였다. 노모를 모시고 있는 서씨가 노인잔치를 벌여온 것은 지난 97년 이후 6년째.

처음에는 황악·백운 두 마을 노인들만 초청했었으나 사업이 풀리면서 재작년부터는 면내 모든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 대접과 윷놀이 시합 등을 벌이고 있다.

99년부터는 50여명의 노인들에게 치과 진료 주선과 틀니도 무료로 해 줬으며, 매년 동네 학생 20명에게 장학금과 쌀도 전달해왔다. 또한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구입비로 2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서씨는"고향 어른들의 격려로 오늘이 있었던 만큼 힘닿는 데까지 노인들과 학생들을 돕는데 정성을 쏟을 생각"이라고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