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낙금 화훼단지 수출 재미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와 금산리가 화훼재배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이곳 농가들은 그동안 오이와 참외.토마토 농사를 짓다 5, 6년전부터 하나 둘씩 화훼로 전환했는데 지금은 13개 농가가 낙금 화훼 작목반을 구성, 국화와 튤립.아이리스.프리지어 등 연간 220만본의 꽃을 생산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졸업시즌에는 튤립 40만본을 시장에 내놓았고 3월21일 춘분 때는 일본으로 튤립과 국화가 대량 수출됐다. 오는 8월에는 '퓨마' '아르그스' '연자' '안개소국' 등 일본의 오봉절에 맞춘 다양한 국화 수출을 위해 모종을 키우고 있다.

수출실적도 2000년 첫해 5천700만원에서 지난해 1억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2억원 이상이 목표다. 경북도도 이곳을 수출단지로 지정, 저온저장고 등 시설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목반원 김성수(47)씨는"낙금단지에서 생산되는 꽃은 좋은 수질과 유기물이 많이 함양된 토양에서 자라 색깔이 좋고 수명도 오래 가 국내.외에서 인기 높다"고 말했다.

구본대(51) 작목반장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작목반원들의 재배기술력 강화는 물론 시설 현대화와 규모화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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