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철도연결 논의 백남순 5월 러 방문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오는 5월19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22일까지 나흘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외무차관이 27일 밝혔다.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공식 방문은 15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식통들은 이번 방문이 사전 계획된 방문이라고 전했다.
백 외무상은 지난 2000년 4월과 7월 모스크바를 방문했으나 이때는 공식방문이 아니라 외국으로 가는 도중 모스크바를 경유한 것이었고 그는 이때 로슈코프 차관 및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각각 만났었다.
로슈코프 차관은 이번에 백 외무상과 한반도와 남북대화 진전 상황, 북-러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포함한 경제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외무상이 방러 기간동안 논의할 문제 중에는 또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 관계는 작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크게 개선됐다.
양 정상은 당시 모스크바 선언에 서명하면서 교역과 경제면의 강화를 요점으로하는 정통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재천명했었다.
◈러 도심에 폭탄 45명 사상
분리주의 분쟁지역 체첸과 인접한 러시아 북오세티아공화국 중심도시 블라디카프카스 도심지의 한 시장에서 28일 폭탄이 폭발해 9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세계 표준시로 이날 오전 7시10분(한국시간 오후 4시10분)시장입구 화훼 판매대에 설치돼 있던 폭탄이 터졌다면서 경찰과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테러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오세티아 지방정부의 카즈벡 다즌티예프 내무장관은 "폭발은 테러행위가 분명하다"며 "폭약장치에 TNT 500g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美 내년 이라크 공격"
미국 정부가 내년에 7만-25만 명을 동원해 지상과 공중에서 이라크를 공격,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는 이라크에서 쿠데타가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며 이 지역 군대를 이용한 대리전으로는 정권을 교체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대규모 공격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전했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공격을 하더라도 적절한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상황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부피가 큰 화학전 군복을 입고 여름에 전투하는 상황을 피하고 세계 유가에 미칠 충격에 대비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종식에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다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中 침공시 대만 이틀내 항복
중국은 속전 속결 전략에 따라 대만을 급습하면 48시간내 대만을 굴복시켜 통일 협상 자리로 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8일 미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 향후 5-10년내 대만해협에서의 무력충돌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기습 침공 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 조치가 나오기 이전인 48시간내 대만의 무릎을 꿇려 통일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역(整體空間(Aerospace)작전' 제하의 이 보고서는 중국이 상륙작전 등에 의한 재래식 침공이 아닌 3군 지휘부, 통신, 방공, 공항 등 군사 및 기간시설에 대한 속전속결식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내용의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추정했다.
◈성추문 사제 176명 징계
올 1월부터 물밀듯이 쏟아진 가톨릭 성직자 성추문 사건의 여파로 적어도 176명의 사제가 사임 또는 직위해제 당하고 미국내 46개 관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AP통신은 지난 한주 동안 미 전역의 가톨릭 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내 가톨릭 교계가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이와 같은 피해를 입었으며 단지 아칸소, 테네시, 유타 그리고 와이오밍 등 4개주(州)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관구의 경우 직위해제 당한 성직자 수를 밝히지 않아 성추문 관련징계 받은 사제 수가 176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성추문 사건 관련 가톨릭 관구를 대변하는 패트릭 실츠 변호사도 "이 숫자는 적어보인다"고 말했다.
◈"시라크 결선 81% 득표" 프랑스 대선 여론조사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대선 2차 투표에서 극우지도자 장 마리 르펜후보를 81대19%로 가볍게 누르고 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27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SA 조사가 르 파리지앵지를 위해 실시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1일 1차 투표에서 르펜의 충격적인 승리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여론 조사로서 주목되고있다또 CSA조사결과 응답자의 29%는 오는 5월5일 실시될 2차 투표에서 기권하거나 무효표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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