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4월 불어닥친 황사 중 중금속 농도가 대구 경우 지난해 평균농도보다 10-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3월(18-22일), 4월(8-10일) 발생한 황사 중 중금속 농도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의 경우 철은 14.1989㎍/㎥로 평소의 1.3577㎍/㎥보다 10.5배, 망간은 0.4906㎍/㎥으로 11.4배나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황사에 비해선 철 6.7배, 망간은 6.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등 7개 도시 분석결과 망간, 철, 니켈은 지난해 평균농도에 비해 각각 16배, 13배, 2배 높았고, 납, 카드뮴, 구리 등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황사 중 중금속 농도에서 인체위해성이 낮은 철, 망간 등의 수치는 평소보다 높았지만 인체에 위해성이 높은 카드뮴, 납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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