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색도심 색깔 바꾼다

대구도시경관을 △조망 △야간 △역사문화 △색채 △도시축 △시가지 △환경녹지 경관 등 7개 분야로 나눠 정비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30일 도시경관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국제적인 친환경도시를 만들기위해 7개 경관별로 경관특성과 정비방안을 수립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시가지 야간경관의 경우 시 주요 관문도로에 개성적인 경관조명 시설과 주요 공공시설물의 랜드마크적 야경정비, 간선도로변 가로등을 이용한 조명연출 방안이 마련됐다.

또 차별성이 없고 어둡고 침침한 회색톤의 도시색을 탈피하기위해 식당가가 밀집한 수성구 들안길은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색채, 주택지역은 부드럽고 안정된 색채, 역사문화지역은 황토색 계통의 색채, 교량 및 육교 시설물은 주변환경에 흡수되는 조화로운 색채 등을 통해 도시색을 연출한다는 것.

특히 시가지경관과 관련 대단위 아파트개발지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건물의 모양, 배치상태, 단지내 스카이라인 변화 등에 중점을 두며, 환상형 녹지연계망을 구축하는 녹지경관 정비계획도 세웠다.

대구시는 자연. 문화재주변. 수변. 시가지. 조망권 경관지구 등을 지정, 지역별로 세분화된 경관특화지구 조성계획을 수립해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경관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거쳐 각종 도시계획 및 개발계획수립 때 기본방향과 지침으로 활용키로 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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