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공립 보육시설 대구 '전국꼴찌'

대구시의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비율이 전국 최하위이며 총보육아동수 대비 국공립 보육아동수의 비율도 제주도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보육시설수는 모두 870개이나 이중 국공립시설은 2.5%인 22개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6.7%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16개 시도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또 국공립보육아동수도 전체 3만587명 중 1천530명(5%)에 그쳐 제주도 610명(3.9%)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이와 관련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보육시설에 대한 민간의존과 국가관리의 부재는 서비스의 접근제한과 질 저하를 낳을 우려가 있고 보육료 자율화로 가정의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며 "보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평균 수준의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각구별 수요를 감안한 균등한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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