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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부정선거 가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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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금성면 농민 청와대 등 진정서 보내

최근 치러진 의성군 금성농협 조합장선거와 관련, 한 농민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각계에 진정서를 제출, 물의을 빚고 있다.

의성 금성면 초전3리의 조합원 이모(56)씨는 "지난 1월22일 치러진 금성농협 조합장 선거가 금품이 오가는 등 부정선거로 얼룩졌다"며 "금성농협의 부정선거를 가려달라는 진정서를 의성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3일 청와대.검찰총장.경찰청장 등에게 우편으로 진정서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진정서에는 금성농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오가고 향응이 제공된 내용이 상세히 적혀있어 경찰의 사실확인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의성경찰서 관계자는 "진정인이 주장한 내용들을 상세하게 조사, 현재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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