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들은 바람직한 대통령 상(像)으로 '경제 대통령(72.5%)'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규제완화(48.8%), 노동시장안정(23.8%), 조세감면(17.5%) 등을 대통령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았고 국내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으론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동시 발전(70.9%)을 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회원 기업 102개사의 대표와 임원, 간부 1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의 덕목과 경제관에 대한 의견 조사 결과다.
지역기업인들은 또 차기 대통령의 중점 경제정책 과제로는 경제성장(41.8%), 실업해소 및 복지증진(35.9%)을 꼽았고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는 시장기능에 맡겨야 한다는 쪽(74.7%)이 압도적이었다.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노사안정을 위한 법과 원칙의 엄정집행(33.8%),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28.8%) 등을 주요 현안으로 들었다.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을 물은 데 대해서는 리더십(41.3%), 미래비전 제시 및 실천력(32.5%), 청렴성과 도덕성(35.5%)에 무게를 실었다.
또 지역 기업의 61.1%가 자의 또는 타의로 정치자금을 줄 수 있다고 답했고 37.0%는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대통령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각각 34.2%가 전면적인 재검토와 현재보다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답해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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