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합병 이의 소송기각
미국 델라웨어 법원은 30일 휴렛패커드(HP) 공동창업주 가족이 컴팩과의 합병에 이의를 제기하며 낸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두 회사간 합병의 주요 장애물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윌리엄 챈들러 판사는 합병을 승인한 지난 3월19일 휴렛패커드 주총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휴렛패커드 공동창업주의 아들인 월터 휴렛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블레어 국민평가 낙제점
영국 국민의 80%가 노동당 집권 이후 지난 5년간 살기가 오히려 나빠졌거나 과거와 마찬가지라고 느끼고 있으며 나아졌다는 사람들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토니 블레어 총리와 그 내각이 일을 "잘했다"고 대답한 사람은 17%에 그친데 비해 절반 이상이 "자신들을 돌보는데만 관심이 있다", "보통사람들이 살기가 나아지도록 하지 못했다", 또는 "엉망이다"로 평가했다.
블레어 총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높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6%에 불과한데 비해 43%가 떨어졌다고 대답했고 47%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印 의회 정부 불신임안 부결
인도 의회는 1일 종교 폭동사태에 대한 대처 잘못을이유로 제출된 정부 불신임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16시간의 토의 끝에 실시된 표결에서 276대 182로 불신임안이 부결됨으로써 의회의 신임을 확인했으나 정부 지지 정파들 가운데 일부가 폭동이 발생한 구자라트주 수석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야당 요구에 동조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연립정부에 참여하지는 않고 있으나 바지파이 총리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의석28석의 텔구 데삼당은 구자라트주 수석장관 파면 등 종교폭동 대책에 대해 언급하지않은 바지파이 총리의 연설 내용에 반발해 표결전 퇴장했다.
◈러, 세계 최초 原電 폐쇄
러시아 원자력부는 30일 세계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아톰 미르느이-1(평화 원자-1)'을 폐쇄했다고 유리 베스팔리코 원자력부대변인이 밝혔다.
베스팔리코 대변인은 "평화 원자-1 원전을 계속 사용하는데 과학·기술적 문제가 있어 폐쇄를 결정했다"면서 "러시아 원자력회 총회가 원전 폐쇄 방침을 결정했다"고설명했다.
모스크바 남동부 칼루가주(州) 오브닌스크시(市)에 있는 평화 원자-1 원전은 발전 용량이 5㎿ 규모로, 지난 1954년 6월 27일 가동한 이래 48년 동안 전기를 생산해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