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가동률이 섬유와 건설업종 경기호조에 힘입어 9개월만에 70%대로 올라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441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평균가동률이 72%로 전월대비 2.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 72.1%로 전월대비 3.3%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71.9%로 전월보다 2.3% 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레미콘 등 비금속광물의 가동률이 전월대비 9.1%포인트, 섬유가 5%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합성수지 4.6%포인트, 가구 1.5%포인트, 기계 및 조립금속 1.4%포인트, 인쇄 0.4%포인트, 광학 0.2%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1차금속, 음식료품, 공예 등 업종은 전월대비 0.3~1.4%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중소제조업체 가동률은 지난해 7월 69.8% 이후 지난해 10월 68.5%까지 내려가는 등 지난 2월까지 8개월동안 60%대에 머물렀다.
남명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 부장은 "섬유업종의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하고 아파트공사 물량증가로 비금속광물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자동차업종도 수출호조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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