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월드컵 레이더

◈인터넷 '윌 콜 세일즈'

○...2002월드컵축구 입장권 잔여분을 판매하는 윌 콜 세일즈(Will Call Sales)에서는 한 번에 15장의 티켓을 살 수 있다.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1일 자정(GMT기준 1일 15:00)부터 인터넷(www.fifatickets.com) 판매가 시작되는데 한 사람이 동반인 3명을 지정하여 최대 4장만 살 수 있었던 규정이 바뀌어 단일입장권 판매원칙(1인 1경기 1석)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최대15장까지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입장권 가격은 미국달러 기준이며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트루시에 "감독 제안 받아"

○...프랑스 출신인 필립 트루시에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모국의 프로축구 명문인 마르세유의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월드컵 후 일본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던 트루시에 감독은 2일 "마르세유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고 2명 또는 3명의 감독 후보 중 1명"이라고 확인했다트루시에 감독은 이어 "마르세유측 관심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협상은 진행중이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르세유는 유럽의 클럽"이라며 "만약 마르세유를 맡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수준의 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바조 대표팀 차출 가능성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34·브레시아)의 월드컵 대표팀 차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라파토니는 최근 RAI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안된다는 법은 없다. 바조를 유심히 지켜보겠다"며 마지막까지 바조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바조는 지난해 9, 10월께 대표팀 합류 기회가 있었지만 팀내 스트라이커 수가 5명이나 되는 상황이어서 바조를 불러들이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바조가 3개월간의 무릎부상을 털어내고 건재를 과시하자 그를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베컴 1030만유로 '2위'

○...축구 선수 최고 몸값의 주인공인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연간수입에서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단은 연수입이 1천360만유로(약 159억원)로 축구 선수 중 수위를 차지했다고 축구전문 사이트인 '데일리사커'가 스페인 EFE통신 보도를 인용, 1일 전했다.

지단의 수입 내역은 연봉 640만유로, 보너스 40만유로, 광고계약 680만유로이다.이어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천30만유로로 그 뒤를 이었고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AS 로마)가 1천10만유로를 기록, 3위에 랭크됐다.

특히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가 945만유로로 브라질의 호나우두(922만유로·인터 밀란)를 제치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세네갈 디우프 자국 질타

○...한일월드컵 본선에 오른 세네갈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우프(프랑스 랑스)가 자국 협회의 무능함을 신랄하게 질타했다.

아프리카연맹 선정 '2001년의 선수'인 디우프는 1일 자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지원하려는 협회의 의지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현재 대표팀을 둘러싼 상황은 한편의 희극이며 우리의 월드컵 준비는 태업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세네갈축구협회는 지난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이후 지난달 28일 볼리비아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대표팀의 평가전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9경기에 출장, 8골을 넣을 만큼 탁월한 득점감각으로 '연쇄살인범'이란 별명을 가진 디우프는 "협회와 대표팀 스폰서는 우리에게 적절한 상대와의 평가전을 많이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 과르디올라 부상

○...94년 미국월드컵에 출전했던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호셉 과르디올라(31·브레시아)가 무릎부상으로 한일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브레시아구단은 지난달 29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다친 과르디올라를 검진한 결과 무릎인대를 다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훈련을 재개하는데 1개월이 걸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98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또 다시 무릎부상으로 월드컵 무대의 꿈을 접게 된 과르디올라는 "나는 정말 월드컵에 나서고 싶었지만 다 끝나버렸다"며 불운에 치를 떨었다.

◈코스타리카 완초페 회복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던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파울로 세사르 완초페(맨체스터시티)가 부상에서 회복됐다.2일 축구전문 사이트 '데일리사커'에 따르면 완초페는 부상을 털고 월드컵을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섰으며 코스타리카 축구연맹은 부상으로 2개월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완초페가 적어도 월드컵 본선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시간 변경요청 기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2한일월드컵 본선 A조에 속한 덴마크의 경기시간 변경 요청을 기각했다.

젠 루피넨 FIFA사무총장은 1일 덴마크축구협회(DBU)가 공개한 서한을 통해 "폭염을 피하기 위해 오후 3시30분에 열리는 조별리그 2경기의 시간을 변경해 달라는 덴마크측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이 서한에서 "TV중계 일정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경기시간을 이제와 변경할 수는 없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슬로베니아, 러시아 등도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하는 만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는 우루과이전(6월1일 오후 6시·울산)을 제외한 세네갈전(6월6일·대구)과 프랑스전(6월11일·인천)을 각각 오후 3시30분에 치르게 됨에 따라 경기 시간변경을 요청했었다.

◈에콰도르, 클럽팀에 져

○...사상 처음으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에콰도르가 브라질 클럽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에콰도르는 2일 키토에서 열린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디오고와 카시오에게 1골씩을 허용한 뒤 에디손 멘데즈가 한골을 만회한데 그쳐 1대2로 졌다.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멕시코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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