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조직위 설문조사-대회열기 한국이 더 후끈

한국인의 월드컵 열기가 공동개최국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2002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와 여론조사기관 AC닐센이 지난 2월 11일부터 3월15일까지 약 한달간 개최국 한국과 일본, 인접국 중국,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미국, 폴란드, 포르투갈등 6개국에서 각각 무작위로 400명씩을 선정, 설문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는 한국이 75%로 가장 높았고 공동 개최국인 일본은 오히려 중국(70%), 폴란드(60%)보다 관심이 떨어지는 57%에 머물러 미국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월드컵 개최에 대한 인지도 항목에서는 한국의 개최를 알고 있는 비율이 일본이나 한·일 공동 개최를 아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 한국은 34%, 일본은 48%가 16강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 봤으며, 한국 4%, 일본 31%가 8강에도 오를 것이라고 응답해 성적에 대한 기대치는 일본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 대해 5개국 국민 대부분이 월드컵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은 한국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IT(정보기술)가 발전했으나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친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한편 일본과 중국인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16강 가능성을 점친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각각 46%, 45%였으며, 8강 이상도 각각 28%, 16%나 됐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4.9%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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