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 6·13 지방선거-이모저모

---한나라 필승대회 6천명 참가

◇…경주체육관에서 1일 열린 6·13 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자 필승대회에 정창화, 김일윤, 김성조 국회의원을 비롯 장성호 전 도의회 의장, 최원병·이상효·이달 도의원 등 당원 6천여명이 참석,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일윤 의원은 "부패정권을 청산하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공천자가 싹쓸이해야 한다"며 "궁합이 맞는 백상승 후보를 경주시장에

꼭 당선시켜 낙후된 경주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등단한 백씨는 "서울 부시장 재임시 어린이대공원 등 굵직한 사업을 도맡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를 다시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시장후보 비방 유인물 나돌아

◇…최근 경산지역에 한나라당 경산시장 후보 공천자를 비방하는 우편물이 나돌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나라당 경산·청도지구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경산시장 공천자인 윤영조씨를 비방하는 'X 파일'이란 내용의 우편물이 당 사무실과 경산시청 등에 배달됐으며 동일한 유인물이 시내 일원에도 나돌고 있다.

지구당 관계자는 "우편물은 경산 진량우체국 소인이 찍힌 A4용지 한장으로 윤 후보의 집안 비방 내용이 적혀 있다"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민영창·전병천씨 출사표

◇…민영창(45) 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위적이고 전시적인 행정의 틀을 바꾸고 주민들의 실생활에 맞는 지방자치를 펼치겠다"며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 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전병천(영천농원대표·55)씨가 범어교회 옆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이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장 선거는 김규택 현 청장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대구·경북 특보를 담당했던 김충환 전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사무처장, 정낙순 전 수성구청장을 포함해 5파전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이중당적' 경선 이의신청

◇…한표 차로 당락이 결정난 한나라당 영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대의원(운영위원) 중 2명이 이중 당적자로 밝혀져 논란이 일자, 경선 탈락자들이 경선 원인무효를 주장하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다.

경선에서 19표를 얻어 1표차로 진 최영섭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또 다른 탈락자 강은구씨는 "지구당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이중 당적자를 운영위원으로 선정해 시장후보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토록 한 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전자우편 김휘동씨 경고

◇…안동시선관위는 홈페이지와 전자우편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는 등 사이버공간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안동시장 한나라당 공천자인 김휘동씨를 경고조치했다.

김씨는 지난 3월14일부터 한달간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 지역 기관단체 등 50여곳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경력 등을 소개하고 지역주민 100여명에게 같은 내용의 홍보물을 전자우편으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오춘원씨 도의원 출마 밝혀

◇…80년대 초 가톨릭농민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영양 오원춘 사건'의 당사자인 오원춘(55)씨가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씨는 "그동안 농사일만 해 왔지만 열악해지는 농촌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제도정치의 틀 속에 들어가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대구·경북 선거인수 387만명

◇…대구시와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제3회 지방선거의 예상선거인수는 법정 기준일인 3월 31일 현재 대구 182만1천190명(인구수 대비 72%), 경북은 205만7천463명(74.2%) 등으로 총 387만8천65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8년 제2회 지방선거의 예상선거인수에 비해 대구는 10만4천878명(6.1%), 경북은 5만8천268명(2.9%)이 더 늘어난 수치다. 또 2000년 4·13 총선보다도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5만8천62명과 3만1천253명이 증가한 것이다.

선거구별 선거인수는 대구의 경우 구·군 단체장 선거에서 8개 선거구 중 달서구가 41만4천35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가 7만1천111명으로 가장 적다.

광역의원 선거는 24개 선거구 중 달서구 제2선거구 13만3천977명, 중구 제1선거구 3만4천47명으로 각각 최대와 최소 선거구로 나타났다. 경북은 23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포항이 36만7천331명으로 최대, 울릉이 7천744명으로 최소 선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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