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일 저런일

◈준설않아 토사·잡초 쌓여

농업용수 공급과 장마철 홍수 방지를 위해 축조된 농업용 수로의 대부분이 준설을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토사와 잡초가 쌓여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12개 읍·면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567km(군 소유 347km, 농업기반공사 소유 220km)의 농업용 수로가 설치돼 있는데 대부분이 20∼30년전에 축조된 것.

그러나 바닥에 흙이 쌓이고 잡초까지 우거져 용수로 구실을 못하고 있는데도 예산이 없어 준설이 안된채 방치돼 있다.

특히 용수로의 절반 정도가 흙으로 축조돼 있어 용수로 바닥에 토사가 쌓이고 잡초가 무성하게 우거져 농민들이 용수로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용수로 준설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수로가 오래돼 용수로 바닥에 토사와 퇴적물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용수로 대부분이 개인 농지의 용수로여서 개인 자부담으로 준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고등어 등 일부 생선 내려

재래시장의 전반적인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지역 재래시장의 주요 생필품 58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보다 평균 물가는 1.5%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에 생산되는 오이, 상추, 감자 등 채소·양념류가 24.5%나 올라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에 대부분 저장되어 판매되는 오징어, 조기, 갈치 등 생선류의 가격이 안정됐다. 또 고등어와 마른 오징어 등 일부 생선류의 가격은 오히려 큰폭으로 내림에 따라 물가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수요급증 등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던 백태 콩은 이번주들어 가격변동이 없이 70kg 가마당 19만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육란류, 가공식품류, 일용품, 과실류 등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군위군 작년 11월후

군위군은 산불 경계근무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산불 발생 요인 차단에 나서 산불 제로화를 달성하고 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87일간 지속되면서 강풍을 동반, 전국에 515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3천513ha가 잿더미로 변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같은 결과는 군위군내 산불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80개소, 200km에 달하는 논·밭두렁을 태우는 일과 농업 부산물의 소각을 마을 공동 단위로 실시토록 해 산불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산불감시원 76명의 차량에 1천300만원을 들여 앰프를 설치하고 개개인에게 무전기를 지급, 입체적인 감시와 홍보활동을 병행한 것도 한몫했다.

권용하 산림보호담당은 "사찰과 독립가옥 등 취약지 88개소와 산나물채취 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마을 담당제를 통한 산불 감시활동을 강화해 올해를 한 건의 산불이 없는 해로 기록하겠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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