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관련된 물품에 대해서만 골라서 바가지를 씌우는 예식업자들의 횡포에 분통이 터진다. '결혼'자만 붙으면 사진이고 드레스고 값을 올려 받는다.
얼마전에는 대학다니는 동생이 드레스 대여점에 가서 연주회를 위해 필요한 드레스를 40만원에 대여했다. 그러나 며칠전 내가 똑같은드레스를 결혼 사진 촬영용으로 빌리겠다고 하자 85만원을 요구했다. 동생의 사례를 들어 항의했더니 결혼용은 다 그렇다며 다른 업소도마찬가지라고 둘러댔다.
화장도 동생의 연주회 출연때 비용이 50만원이었는데 신부화장이라고 했더니 75만원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사진관도 마찬가지였다. 실내에서 간단하게 하면 20페이지는 100만원, 10페이지는 70만원이지만 똑같은 조건의 돌사진은 20만원이 쌌다.
일생에서 가장 기뻐해야 할 날인 결혼이란 경사 분위기를 깨뜨리기 싫어하는 기분을 악용한 바가지 상혼을 단속해 줄 수는 없을까.
이향옥(대구시 완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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