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25년 안에 중국에 경제 규모가 뒤지는 등 세계 경제의 주변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2일 경고했다.
오닐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재팬 소사이어티 회동에 참석해 일본이 지난 10년간 국민 1인당 4만달러에 해당하는 모두 5조달러 가량의 경제력을 상실했다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지난 91년 기준으로 중국의 9배, 미국에 비해서는 5분의 3규모였다"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부진이 계속될 경우 "25년 안에 중국의 5분의 4,미국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닐 장관은 "그런 날이 오면 세계는 더 이상 일본을 경제의 견인차로 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관차에 끌리는) 화차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이런 처지에 빠지지 않으려면 디플레를 극복하고 금융부실을 해결하는 한편 경제규제 완화도 가속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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