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는 한국정부가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 부인의 방한 연기를 요청하고 방한에 따른 외교적 의전도 소홀히 취급함에 따라 월드컵기간 대한항공 전세기의 타이베이(臺北) 운항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대만의 유력지 중국시보(中國時報)가 5일 보도했다.
한국정부 관리들은 천 총통 부인 우수전 여사의 이미 짜여진 한국 휴가 계획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우 여사에 대한 외교적 의전들도 대만측이 요구하는 것과 차이가 나거나 무시하고 있어 대만 고위층의 불쾌감을 사고 있다고 중국시보는 전했다.
이에 따라 대만 외교부는 대한항공의 타이베이 취항 심의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취항 승인 요청을 거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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