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대 앞 국도 사고 잦다

상주대학교 학생 5천여명은 학교앞 국도가 6차선으로 확장된 후 차량들의 과속운행과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육교나 지하도 설치를 요구하고있다.

또 차량의 역주행을 막기 위한 중앙분리대와 학교앞 저속운행을 알리는 감속표지판, 무인속도 측정기도 이 곳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학교앞 도로는 김천과 구미로 연결하는 국도로 하루 운행차량이 3만여대를 넘는데다 일부 차량의 속도위반과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사고 위험 지역이다.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 낮 12시40분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 대학 김모(2년)양이 우선멈춤을 무시한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등 작년 1월부터 4월말까지 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3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가벼운 차량 추돌사고도 잦다는 것.

학생들은 시와 경찰에 지하도.육교.무인속도 측정기를 설치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 했으나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반발, '학우의생명을 무시하는 규탄대회'를 교내 민중광장과 시내 문화회관앞에서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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