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운산마을의 백로와 왜가리 철새 서식지는 현재 상태 그대로 계속 보존해 주는 것이 최적의 생태계 보호라고 생각합니다".
영천시 박정웅 산림과장은 운산마을의 철새 서식지를 일부러 자연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더욱 자연스런 생태공원이 될 것이라며 현재상태의 유지보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박 과장은 또 "인위적으로 생태공원을 만들면 조용하던 마을에 사람들이 몰려들 경우 철새들이 위험을 느껴 찾아들지 않을 지도모른다"며 "철새들이 서식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주변환경을 가꿔 주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백로와 왜가리 배설물의 독성이 강해 참나무와 소나무 등 서식지의 수목과 풀이 말라죽는 현상에 대해 박 과장은 "산림피해 면적이급격하게 늘어 나는 것이 아니어서 당장 위험하지는 않지만 토양개량 등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과장은 현재 1천500평인 운산마을의 백로와 왜가리 보호 구역 면적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철새들의 서식환경이 나빠지지않고 유지될수 있게 행정적 뒷받침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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