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6일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31년만에 리그 정상의 자리에 우뚝섰다.
또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통산 26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에서는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2001-2002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페인=발렌시아가 남미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말라가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승12무5패(승점 72)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이날 레알 마요르카와 0대0으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승점 66)를 따돌리고 지난 71년 우승 후 31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센테 로드리게스가 올린 볼을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 호베르투 아얄라가 헤딩 슛, 선제골을 터트렸다. 발렌시아는 9분 뒤 파블로 아이마르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패스를 찔러줬고 브라질 출신 파비우 아우렐리오가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이탈리아=유벤투스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유벤투스는 우디네세를 맞아 전반 초반 다비드 트레제게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연속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20승11무3패(승점 71)를 기록, 막판까지 리그 선두를 지켰으나 이날 라치오에 2대4로 패한 인터 밀란을 밀어냈다.
트레제게는 시즌 26골로 다리오 허브네르(피아센자)와 다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네덜란드=아약스 암스테르담이 NEC니메겐과의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약스는 전반 25분 아메드 미도가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종료직전 안디반 데 메이데가 추가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점 73을 기록한 아약스는 이날 경기에 비긴 지난해 우승팀 PSV에인트호벤(승점68)을 제치고 통산 2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브레멘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보루시아는 0대1로 뒤진 후반 42분 얀 콜러가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의 균형을 잡았고 후반 30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엔리케 에베르손이 슬라이딩 슛한 볼이 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흘러들어가 역전에 성공했다. 승점 70을 기록한 보루시아는 바이엘 레버쿠젠(승점69), 바이에른 뮌헨(승점68)을 따돌렸다.
▲프랑스 1부리그=리옹이 랑스를 3대1로 꺾고 승점 66을 기록, 시즌 막판까지 계속된 랑스(승점64)의 추격을 따돌렸다.
리옹는 전반 8분 시드니고부, 전반 14분 필립 부알레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6분 랑스의 자세 바크에게 만회골을 내준 리옹은 그러나 후반 6분 피에르 래글이 세번째 골을 터트려 랑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잉글랜드 FA컵=아스날이 첼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4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결승전에서 아스날은 후반 25분 레이팔루가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고 9분 뒤 프레레릭 룬베르그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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