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드빚 갚으려 친구카드 훔쳐 사용

서부경찰서는 7일 카드 연체금을 갚기 위해 친구 신용카드를 훔쳐 상습적으로 현금을 인출한 혐의로 주부 이모(26·수성구 파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친구 황모(25·여·서구 평리동)씨 집에서 황씨 신용카드를 몰래 훔쳐 117만원을 인출하고 다시 카드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8회에 걸쳐 882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한달전 카드빚때문에 남편과 다툰 후 가출한 상태로 친구집을 전전하다 카드 연체금을 메꾸려고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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