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구 약령시 축제'가 7일 개막돼 전통 한방 문화의 우수성 알리기에 들어갔다. 대구시와 약령시보존위원회는 이날 오전 약령서문 앞에서 문희갑 대구시장 등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약령시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12일까지 6일간 대구시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대구수목원 등지에서 계속되는 축제는 약초꽃 잔치 한마당, 한방체험, 경연, 공연, 판매·전시행사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한방문화'를 주제로 한 이색적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내내 약전골목에는 약초꽃 동산이 조성되고 대구 수목원과 중앙지하철역에서는 약초꽃 사진전, 야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또 약령시 전시관에서는 한방유물자료기행·우리약술 모음전, 한약재도매시장에서는 국산·수입 한약재 비교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한방무료진료 및 체질감별, 약차무료 시음회 등 전통한방체험행사와 전승기예 경연, 청년허준선발대회, 약령시 경매쇼, 연예인 초청 사인행사 등이 펼쳐져 월드컵을 앞두고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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