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가 개최 하루 전인 6일 낮 북측의 거부 입장 표명으로 무산됐다.
북측은 이날 경추위 북측 대표단 성명을 통해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의 방미시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임동원 특사 방북(4.3~6) 이후 제4차 남북 이산가족 금강산순차 방문(4.28~5.3)으로 순항해온 남북관계는 한동안 냉각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남측은 이날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2차 경추위가 합의한대로 개최되지 못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차 경추위 개최를 비롯해 특사 방북시 합의 사항들을 조속히 이행해 나갈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경추위 북측 대표단은 성명에서 "남조선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동보도문 이행에 역행하는 망발을 늘어놓으면서 북남대화 재개에 빗장을 꽂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북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가 예정대로 열릴 수 없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날 낮 북측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6일 북측이 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의 방미중 발언을 문제삼아 7일로 예정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이행을 북측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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