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생활 형편 속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 매월 혈액투석을 해야하는 딱한 처지의 공무원이 부인마저 같은 증세로사경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미시청 교통행정과에 근무하고 있는 최용수(38.기능9급)씨는 15년전 어머니(64)의 신장을 이식받은 후 매월 1, 2회씩 전문병원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계속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장기기능이 점차 떨어져 또다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실정이다.하위직 공무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최씨는 장기제공 약속을 받았지만 2천여만원이나 되는 엄청난 수술비를 마련치 못해 수술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실정.
이런 어려움 속에 부인 김정은(31)씨도 만성신부전증 증세로 동생의 신장을 기증받아 신장이식 수술을 준비해 왔으나 원인을알 수 없는 합병증이 발생, 두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최씨는 현재 부인과 자녀 3명이 공무원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거주한지 5년이 넘어 아파트를 비워줘야 하는 딱한 처지이다.
이같은 어려움이 전해지자 구미시 교통행정과 직원들은 모금운동을 전개, 90만원을 모아 최씨에 전달했으나 수술비에는 턱없이부족해 발을 구르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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