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지역 작가 3명이 '마니프 서울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작가 송중덕(41.대구가톨릭대 서양화과 교수), 손성완(35), 양성훈(35)씨 등은 서울 예술의 전당(02-580-1234)에서 마니프 조직위의 공모 등을 거쳐 작품을 내놓았다.
7일까지 작품을 전시한 송중덕씨는 평면 판화 부조 등 세개의 장르를 두루 소화하면서 소박하고 서정미 넘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캔버스에 한지 돌가루 등을 바르고 붙인후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는 기법으로 어린시절의 기억, 추억, 영감 등을 작품에 쏟아넣었다.
8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하는 손성완씨는 종이와 먹을 고수하면서도 한국화의 지평을 넓혀가는 노력을 보여준다. 한지에 그린 중국 갑골문자로 현대적 조형미와 연결하면서 평면과 입체, 고전과 추상성을 포괄하는 뛰어난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8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하는 양성훈씨는 화면 전체에 기하학적 도형 등을 반추상적으로 깔아놓고 구석에 꽃, 여인 나상, 새 등의 이미지를 배치하는 구도를 즐겨 쓴다.
지난해 신라미술대전 대상 수상 이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그는 환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 등의 주제를 뛰어난 솜씨로 표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마니프는 국내작가 108명과 외국작가 26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작가들이 관객과 직접 만나 전시.판매하는 개인전 형식의 아트페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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