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롤러블레이드 위험천만

최근들어 어린이들에게 부쩍 인기있는 놀이기구로 롤러블레이드(인라인 스케이트)와 킥보드가 유행하고있다. 이 놀이기구를 탈때는 운동장같은 넓고 안전한 곳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구시내에는 롤러블레이드를 탈 만한 장소가 별로 없는 탓에 많은 아이들이 인도나 차도 구분않고 포장된 도로라면 시가지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 즐기고 있다.

인도의 보행자 통행방해는 물론 차량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도 지장을 줄뿐 아니라 매우 위험하다. 더구나 요즘은 킥보드에 모터를 장착한 스피드보드까지 가세하여 모터소음을 동반한 시가지 질주로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롤러블레이드는 많은 동호회까지 결성되어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놀이기구를 탈때는 어린이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헬멧 등 인명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아울러 팔꿈치와 무릎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관계기관은 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아울러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류시철(대구시 송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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