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각 대학이 내달 실시될 1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잇따라 발표하고 신입생 유치경쟁에 들어갔다.
각 대학들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1학기 수시모집을 하는 곳은 경산대.경일대.경운대.금오공대.동국대 경주분교 등 5개 대학이다.
대부분 대학이 인문계 고교 출신자를 주 대상으로 하는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과 달리 실업계 고교 출신자나 취업자, 만학도, 취업주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경산대는 한의예과에서만 6명을 모집한다. 내년 2월 일반계 고교(특목고 포함) 졸업예정자 중 고교 2학년때까지 전 과목성적이 석차 상위 5%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실업계 고교 및 재수생은 제외된다. 생활기록부 교과성적(전 교과목)을 100% 반영하고 교과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생활기록부 교과성적(영어, 수학, 과학교과 전 과목) 70%와 면접성적 30%로 최종 선발한다. 원서교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이며 접수는 다음달 10~12일.
경일대는 실업계 고교 출신만을 대상으로 183명을 모집한다. 학생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고 동점자 처리는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성적,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성적순으로 한다. 5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원서를 배부하며 접수는 6월7일부터 11일까지.
취업자 및 소년.소녀가장, 유공자 자녀 106명을 모집하는 금오공대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교부한다. 취업자는고교 졸업 후 정규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소년·소녀 가장은 지자체가 지정한 경우여야 하며 국가유공자 자녀는 국가보훈처가 정한 소득계층 등급기준 중 6∼12등급에 해당해야 한다. 최저학력 제한을 두고 있다.
동국대는 만학도 및 주부를 대상으로 57명을 모집하며 고교 교과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만학도는 고교졸업 후 8년 이상또는 28세(1974.6.1이전 출생자) 이상인 자이며 주부는 결혼 후 5년 이상(1997.6.1이전 결혼) 지났거나 27세(1975.6.1이전 출생자) 이상인 경우다.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한편 경운대는 아직 요강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실업계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160명 가량 모집할 계획이다.
경일대 김진호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수시1모집에 합격하면 수시2와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을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수시1뿐 아니라 수시2.정시모집에서도 실업계 출신이나 취업자를 존중하는 전형이 강구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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