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심마니들의 고령화로 이들의 활동이 뜸해지는 틈을 타 최근 산삼을 발견하는 일반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친구들과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비슬산 북쪽을 산행하던 김호진(45·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씨는 8부 능선 등산로 길목에서 길이 15cm의 산삼 1뿌리를 캤다. 김씨는 산삼이 15년생 정도라는 감정을 받고 집안어른에게 선물했다.
현지 주민들은 현재까지 비슬산 일대에서 산삼이 채취된 전례가 없어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또 지난 1일과 2일에는 영천 3사관학교 뒤편 화산에 나물을 뜯으러갔던 권오식(52·대구시 서구 평리동)씨 부부가 산삼 30여뿌리를 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역 한약재시장에는 이처럼 우연하게 산삼을 캔 일반 시민들의 감정문의와 구입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진흥당 약업사(대구시 중구 남성로)의 경우 올들어 일반인들의 산삼채취 감정요청이 5건에 달했다는 것. 이정현(45) 원장은 "전문 심마니들의 고령화로 인한 퇴장으로 일반 등산객들이 산삼을 캐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이 발견한 산삼중에는 장뇌삼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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