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구 대표음식 '엔트리'가 확정됐다.대구시 수성구청과 들안길을 중심으로 한 지역 요식업계가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대구를 대표할 음식 15종을 선정, 외국인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정된 월드컵 대표음식은 모듬버섯 토속신선탕·꽃게와 된장·한방 돼지왕갈비·황토오리 가마구이·버섯전골 등 한식을 비롯 특모듬초밥·샤브샤브·야채 누렁지탕·해산물과 야채 등 동양식, 서양식인 퓨전모듬요리·한방 스테이크·바닷가재와 스테이크·매운맛의 가재요리·이탈리안푸드 등 3개 부문 15종.
대표음식은 전통음식에다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가미된 퓨전요리를 중심으로 선정됐고, 실제 음식점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위주로 짜여졌다.
이들 음식들은 향토 전통음식으로 지정된 따로국밥, 찜갈비, 뭉티기 등과 함께 지역을 대표할 음식으로 자리잡아 월드컵을 계기로 대구 먹을거리 문화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철 대구미래대 조리과 교수는 "이번 음식들은 내·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상품성, 맛, 식재료 등을 종합·고려해 선정됐다"며 "국제대회를 위한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내국인들도 꾸준히 즐겨찾는 대구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청은 월드컵 대표음식 사진 및 요리법, 재료 등을 소개하는 책자 6천부를 발간해 일반음식점, 여행사, 관공서, 관광정보센터, 터미널, 공항 등지에 배포, 표준식단으로 만들기로 했다.또 지역의 호텔인터불고 등 3곳을 외국요리 전문점으로 지정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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