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7일 23명의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최종엔트리에는 비운의 축구천재 호나우두(인터 밀란)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가 포함됐지만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던 골잡이 호마리우(바스코다가마)는 끝내 제외됐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날 직접 발표한 최종엔트리는 지난달 포르투갈과의 A매치 때와 달라진 게 없을 만큼 거의 기존 멤버들로 구성됐다.
원인 모를 다리근육 통증으로 리그 출전조차 힘겨웠던 호나우두가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히바우두와 함께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대포알슈터' 호베르투 카를루스(레알 마드리드)도 뛰어난 대인마크와 프리킥 능력을 인정받아 2회 연속 월드컵호에 승선했다.
허리에서는 대표팀을 들락거렸던 호나우디뉴(파리 생제르맹)와 에메르손(AS로마)정도가 눈에 띌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 우승은 조국 브라질과 나의 의무"라면서 "선수들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에 차 있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호마리우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표팀에 넣어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고 사흘 전에는 50여명의 서포터들이 브라질축구연맹 앞에 모여 난동까지 벌였지만 대표팀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국가대표는 서포터가 아니라 감독이 뽑는 것이며 내게는 1억7천만명의 국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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