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방위 편성법 추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 장관은 8일 일본이 무력 침공을 받는 등의 유사 사태 발생에 대비해 민간 방위 조직을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중의원 특별 위원회 답변을 통해 유사 사태 발생시 재난민구호와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일반 국민이 참가하는 민방위 조직을 설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법정비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민방위 조직 편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직은 유사 사태 발생시 지방 자치 단체, 경찰과의 협력하에 구호 활동, 상호 연락, 물자 배급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되며 평시에는 유사 사태에 대비한 국민 훈련 등도 실시하게 된다.
---日, 東亞 자유무역권 추진
일본 경제산업성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을 자유 무역 협정(FTA)으로 연결, 기업 활동을 자유화하는 '동아시아 자유무역권' 구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구상은 아세안과 한·중·일간의 무역 장벽을 폐지하고 경제 제도를 공통화함으로써 일본 기업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세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국제 분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동아시아 시장의 통합 없이는 일본의 산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 산업상의 사적 자문 기관인 '산업 경쟁력 전략 회의'가 구상의 골격을 마련했다.
경제산업성은 이 구상을 경제 재정 자문회의가 오는 6월 확정할 세제개혁·산업활성화 기본 방침에 포함시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멕시코 '범죄와 전쟁'
멕시코에서 납치·권총강도가 빈발하고있는 가운데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8일 '범죄와의 전면전쟁'을 선포했다.
폭스 대통령은 이날 범죄와의 전쟁을 내용으로 한 '공공치안 확보계획'을 선포한 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모든 경찰력을 동원, 범죄를 일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 이른 치안불안이 멕시코 사회와 국민이 당면한 '공적(公敵)1호'"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치안확보를 위한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전역에서는 몸값을 노린 납치범죄가 하루 평균 10여건씩 발생하고 있으나 범인검거율은 50%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수도 멕시코시티 역시 하루평균 400여건의 차량절도와 납치·살인 사건 등이 발생, 멕시코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獨 총선 정권교체 가능성 집권 사민당 지지율 하락
독일 집권 사민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야당인 기민-기사당 연합과 자민당의 지지율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오는 9월 총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시사잡지 슈테른과 RTL 방송이 공동으로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은 31%의 지지를 얻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7%의 지지를 얻어 양당의 지지율 합계가 과반수에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적-녹 연정'의 재집권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야당인 기민-기사당 연합은 41%, 기민-기사당 연합의 유력한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은 12%의 지지를 얻어 양당의 지지율을 합할 경우 과반수를 손쉽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프 폭탄 용의자 자백
우편함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혐의로 7일 미 당국에 체포된 용의자 루크 헬더(22)가 5개 주에 파이프 폭탄 18개를 설치했다고 자백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8일 밝혔다.
FBI 수사관에 따르면 헬더는 지도를 펴놓고 자신이 파이프 폭탄 8개를 설치해놓은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 주의 우편함 위치를 밝혔으며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텍사스 주의 폭탄 설치 장소에 대해서도 진술을 했다.
헬더는 또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부근 모텔에서 파이프 폭탄 16개를 추가로 만들었다고 시인했다고 FBI는 전했다.
지난 3일 이후 미국 중서부 일리노이,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주 등의 주택가 우편함에서 16개의 파이프 폭탄이 발견된 데 이어 콜로라도와 텍사스주에서도 유사한 폭탄이 발견됐으며 이중 일부는 폭발하면서 6명을 부상시켰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