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7일밤 텔아비브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또다시 자폭테러가 발생한 이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추방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샤론 총리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리모르 리브나트 교육부 장관도 "아라파트를 추방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방안이 없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으나 샤론 총리가 아직 이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방문 일정을 단축한 채 급거 귀국길에 오른 샤론 총리는 8일중 안보내각을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샤론 총리는 귀국에 앞서 "이스라엘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를 죽이려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기선을 제압할 것이며 그가 먼저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각은 9일 오전 팔레스타인측의 자살 테러공격에 대해 보복할 것을 결의했다고 한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내각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대응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내각은, 아리엘 샤론 총리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날 새벽 3시간 동안 긴급 회의를 열어 지난 7일 텔아비브 인근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측의 자살테러로 16명이 사망한 사건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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