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경선 마감 이회창 후보 공표

한나라당은 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지역 대선후보 경선을 실시, 이회창 전 총재를 후보로 확정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회를 끝으로 전국 12개 권역별 경선을 마무리한 뒤 양대 선거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이 전 총재는 지난 7일 충북 경선 때까지 11개 대회를 통해 1만5천160표(72.6%)를 얻어 2위인 최병렬 후보와의 표차를 1만2천134표로 늘림으로써 1만515명의 선거인단을 갖고 있는 서울대회의 투표결과에 관계 없이 사실상 후보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최병렬·이부영 후보간의 2위 경쟁은 막판까지 치열, 서울대회의 결과에 따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나 최 후보가 2위를 고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 후보와 이 후보는 충북대회까지 각각 3천26표(14.5%) 2천183표(10.5%)를 득표, 843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경선에 앞서 서울지역 지방선거 필승대회를 겸한 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개최, 진상규명과 특검 및 국정조사 실시, TV청문회 개최 등을 촉구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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