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결승 2차전 12일 열려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2002 아디다스컵 결승 1차전에서 먼저 승리,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성남은 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3골을 합작한 투톱 샤샤와 김대의가 3골을 합작한데 힘입어 홈팀 울산 현대를 3대1로 꺾었다.

이로써 성남은 12일 성남공설운동장에서 홈경기로 열리는 결승 2차전(오후 2시)에서 3골차 이상 패하지 않으면 우승컵을 차지, 지난 해 정규리그와 시즌 개막전인 슈퍼컵에 이어 프로축구 3개 대회를 잇따라 휩쓸게 된다.

결승 2차전에서 울산이 정규 90분 경기에 2골차로 이길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이날 승부는 골 결정력과 집중력에 의해 갈라졌다.

울산은 전반 39분 신병호의 문전 헤딩슛, 1분 뒤 이길용이 성남 골키퍼 김해운까지 제친 다음 날린 땅볼슛, 그리고 42분 또 다시 문전에서 기회를 잡은 신병호의 헤딩슛 등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 44분 샤샤의 '한 방'에 주저앉았다.

올리베가 미드필드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샤샤가 페널티지역 안쪽까지 파고 들어가 날린 왼발 슛이 그물에 그대로 꽂힌 것.

후반들어 지루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26분 성남 김대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템포가 빨라졌다.

샤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센터링이 김대의 앞에 떨어지는 순간 오프사이드로 착각한 울산 수비수들은 넋을 놓고 있었고 김대의는 여유있게 왼발슛,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32분 정성훈이 한골을 만회했으나 3분 후 김대의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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