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 진출국 이상으로 스포츠 용품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유니폼 전쟁의 선두주자는 단연 아디다스. 그 뒤를 나이키가 맹추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수년간의 연구와 개발 작업을 거친 야심작을 내놓고 각국 대표팀 사냥에 나선 결과 가장 많은 '수요처'를 찾아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중국, 일본, 스웨덴,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은 FIFA 공식후원업체인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나이키는 '붉은 악마' 한국팀을 비롯해 8개국을 잡았다.지난 96년 4억달러짜리 대형 후원계약을 맺은 이후 확실한 홍보효과를 거둔 브라질 대표팀의 유니폼도 다시 선보인다.
이어 미국과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벨기에, 러시아, 포르투갈을 확보했다.퓨마는 폴란드와 카메룬, 튀니지와 파라과이 등 4개국을, 움브로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등 2개국을 잡았고 덴마크는 험멜 유니폼을 입는다.
그밖의 나라들은 자국업체 유니폼을 월드컵 시장에 선보이는 등 독자행보에 나선다.참가국들이 스폰서계약을 맺고 유니폼에 로고를 부착한 것은 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때부터.
유니폼 부착팀이 등장한 이후 아디다스가 3회 우승(78·90·98년)과 4회 준우승으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나이키는 98년 준우승(브라질) 한 차례에 불과하다.
각국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모두 첨단소재를 동원한 스포츠과학의 결정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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