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IT 산업 육성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증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터넷 기반을 경제성장과 결부시키기 위해서는 내수분야의 인터넷 이용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53% 이상에 달하는 수출분야에서의 인터넷 활용도 제고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이 수출과정에서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상품 홍보, 통상정보 입수 등을 위해 부분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이용도 측면에서는 아직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과 쉽게 연계될 수 있는 VAN을 통한 EDI(전자문서교환) 서비스가 현재 통관, 물류 등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을 뿐아니라 그 서비스가 수출입 전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수출입과 관련된 외환, 대금결제 등에서도 전자무역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민관(民官)의 노력이 진행중에 있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가간에 진행되는 수출입 전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출입 실무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처리된다면 무역절차상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국내외 여건상 수출입 전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순 없지만 수출업체들이 EDI 서비스를 포함하여 현재 활용 가능한 분야(바이어 발굴, 수출상품 홍보, 수출상담 등)를 사이버 공간상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업무의 활용도를 높여 수출확대를 위한 기초를 다지고 앞으로 전자무역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e-Trade(전자무역)' 시대에 관·학·업계가 제 각기 대비해야 할 때이다.
김범수(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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