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대구지역 차량은 22% 증가했으나 주요 거점지역 교통량은 지역별로 최고 10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가 교량 6곳, 시 경계지역 관문도로 8곳, 교차로 6곳 등 시내 주요 교통 거점 20곳의 교통량을 지난 97년말과 대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특히 도심 주요 교량, 도심과 시외곽을 잇는 관문도로의 교통량이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팔달, 침산, 성북, 수성, 대봉, 중동교 등 6개 교량의 평일 하루 교통량은 올 4월 현재 59만3천336대로 지난 97년 말 34만2천15대에 비해 73.5% 증가했다.
교량별로는 팔달교가 하루 통행량 17만977대(73.9% 증가)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수성교 11만2천577대(59.4%), 대봉교 9만6천683대(63.7%), 침산교 8만3천681대(49.5%), 중동교 8만287대(78.1%), 성북교 4만9천131대(38%) 등 순이었다.
6개 교량의 오전 8~9시 사이 러시아워 1시간 동안 평균 교통량은 3만5천623대를 기록했다.고령, 성주, 왜관, 안동, 영천, 경산, 청도, 능성동 등 8개 시 경계지역 관문도로 평일 하루 교통량은 35만8천75대로 지난 97년 말 23만6천353대보다 51.5%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이 7만6천132대(거의 변동없음)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영천 6만2천852대(89.9% 증가), 고령 5만7천283대(41.1%), 성주 5만4천187대(103.4%), 안동 5만2천63대(80.1%), 청도 2만2천909대(103.9%), 왜관 1만9천731대(66.7%), 능성동 1만2천918대(64.9%) 등 순이었다.
시 경계지역 8곳의 오전 8~9시 사이 러시아워 평균 교통량은 2만5천89대로 지난 97년보다 14.7% 증가했다.
죽전, 두류, 반월당, 범어, 만촌, 성당네거리 등 도심 6개 주요 교차로의 평일 오전 8~9시 교통량은 6만2천911대로 나타났다.
교차로별로는 성당, 죽전, 반월당네거리의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당네거리는 시간당 9천75대로 지난 97년 6천548대보다 38.6%나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97년 말 61만8천대였던 차량대수가 지난해 말 75만1천대로 22% 증가한데다 외곽 대단위 택지개발지역과 인근 시군 지역 주민들의 대구 도심 진입이 급증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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